용의자, 차량 훔쳐 전봇대 충돌… 남성 1명 사망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사우스 디케이터 블루바드 인근 웨스트 찰스턴 블루바드 4400번지 블록 근처의 월마트 주차장에서 시동이 걸린 채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오전 10시 59분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관과 의료진은 두 대의 차량이 연루된 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차량은 탑승자 2명이 타고 있던 검은색 현대 소나타였다.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동승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차량은 2명이 탑승한 은색 미니밴이었다.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으며 동승자는 부상이 없었고, 두 사람 모두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LVMPD 로드리게스 경위에 따르면, 검은색 현대 차량의 동승자는 시동이 걸린 채 주차된 차 안에서 잠들어 있었으며, 운전자인 가족은 월마트 안에서 쇼핑 중이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시동이 걸린 차를 발견하고 문을 열어 고속으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이후 검은색 현대 차량은 은색 미니밴의 후미를 들이받아 미니밴이 회전하며 튕겨나갔고, 현대 차량은 계속 북쪽으로 진행하다 에섹스와 찰스턴 교차로에서 대형 암석과 가로등 기둥에 충돌했다.
LVMPD는 동승자와 차량을 훔친 용의자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을 "기회범적 범행"으로 규정했다.
당국에 따르면, 월마트 안에서 쇼핑하던 여성은 사망한 동승자의 가족이었다. 그녀는 가게에서 나온 뒤 차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고, 이후 해당 차량이 사고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경찰은 차를 훔친 운전자가 광범위한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구금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이 지역의 전반적인 안전이 악화됐다고 토로하고 있다. 8년째 이 지역에 거주 중인 미르나 세라노 씨는 절도가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앞마당에서 물건을 도둑맞은 적도 있어요. 중요한 물건은 밖에 내놓을 수가 없죠." 세라노 씨의 말이다.
그녀는 이번 소식을 듣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게 정말 끔찍해요. 밖에 나가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