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항공, 서부 여러 도시에서 출발하는 라스베이거스 노선 운항 중단 가능성
저가 항공사의 항공편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해리 리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스피릿 항공은 이미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운항을 축소한 상태다. 본사가 있는 플로리다 인근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2025년부터 서부 여러 도시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일부 노선을 중단했다.
항공업계 전문가이자 Cranky Flier 대표인 브렛 스나이더는 스피릿의 우선순위가 네바다주 밖에 있다고 말했다.
“스피릿이 집중하려는 곳은 포트로더데일, 올랜도, 뉴욕, 디트로이트 같은 현재 자사 규모가 큰 지역들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피릿은 2025년에 앨버커키,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샌디에이고 등 서부 여러 도시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노선을 중단했다. 다만 일부 노선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적어도 당분간은.
스나이더는 라스베이거스와 다른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들도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버뱅크나 리노 노선이 사라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축소는 이미 공항 도착 안내판에서도 확인된다.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 사이, 향후 3시간 내 도착 예정인 스피릿 항공편은 단 두 편뿐이었다. 한때 해리 리드 공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였던 스피릿은 현재 7위로 내려앉았다.
일부 여행객들은 스피릿이 선택지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출발한 승객 이안 와코비악은 “좌석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조금 더 내면 큰 좌석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스피어(Sphere)에 방문할 예정이며, 해리 리드 공항의 주요 저가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보다 스피릿을 선호한다고 했다.
하지만 노선 변경이 그의 계획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몇 달 뒤 출장이 있는데, 저는 버뱅크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제 스피릿이 그 노선을 운항하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 전문 매체 View From the Wing의 필자인 게리 레프는 스피릿의 철수가 다른 항공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피릿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상당한 운항 규모를 줄였지만, 이는 다른 항공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이 해리 리드 공항에서 운항을 확대하며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항공권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항편이 많아지고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격은 내려가게 된다”고 레프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