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리조트 CEO가 높은 가격을 인정하자, 관광객들이 비용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베가스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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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08:32
MGM 리조트의 CEO 빌 혼버클(Bill Hornbuckle)은 여름철 높은 가격 정책이 관광 침체기 동안 라스베이거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왔음을 인정했다.
그는 분기 실적 발표 중 “가격 정책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여러 요소를 돌아보면, 악명 높은 생수 한 병 가격이든, 엑스칼리버 호텔에서 12달러나 하는 스타벅스 커피든, 그건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었다(Shame on us)”고 말했다.
혼버클은 특히 엑스칼리버(Excalibur)나 럭소(Luxor)처럼 예산형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의 경험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관광객들은 높은 물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온 스테이시 소사(Stacie Sosa)는 “정말 말도 안 된다. 인플레이션이 미쳤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 출신의 마이클 데이븐포트(Michael Davenport)는 “버드와이저 16온스 캔 맥주 한 개에 15~17달러를 냈다. 그 돈이면 한 케이스를 살 수 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아칸소주에서 온 제인과 제리 랭글리(Jane and Jerry Langley) 부부는 “모든 게 너무 비싸다”며 “두 사람이 식사 한 끼 하는 데 약 60달러나 든다”고 말했다.
혼버클은 이후 MGM 리조트가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히며,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 결항과 캐나다 관광객 감소 등도 관광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