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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한 번 맞고 끝나 좋아했는데…불안에 떠는 1400만 美 얀센 접종자

HawaiiMoa 0 1161 2021.09.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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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용기에 담겨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돌파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부스터샷 접종 결정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자 1400만 명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다. 이탈리아는 면역 취약층과 고령층 등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추가접종 사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이들이 사용하는 부스터샷 백신에는 얀센이 없다. 얀센 백신은 독일·프랑스·이스라엘 등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거나 도입이 확정된 국가들에서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전 국민 대상 추가 접종에 들어가는 미국도 우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만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미국 보건 당국은 혼합 백신 접종을 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얀센은 다른 백신을 통한 부스터샷 접종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최소 8개월간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초저온 보관시설도 필요 없어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난 4월 미 보건당국이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 사례를 검토한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접종은 10일 만에 재개됐지만, 안전성 우려로 사람들이 얀센 접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 됐다.

뿐만 아니라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돌파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FDA 취합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에 있어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90%대인 반면 얀센은 66.9%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한다.

국내서도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접종받은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13%로 가장 높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068%(10만 명당 68.2명), 화이자 백신 0.021%(10만 명당 20.9명) 순이었다. 모더나 백신은 돌파감염 사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16%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얀센에서 돌파 감염이 높게 보고되는 건 맞다"며 "다만 4차 유행은 20~30대 발생률이 높으므로 얀센 접종 대상자 중에서 유행이 컸던 영향도 있다. 백신 종류별로 어떤 간격으로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서 확보한 얀센 백신 물량은 801만 회분으로 이 중 151만4000회분이 국내에 도입된 상태다. 지난 6월 예비군·민방위 대원을 중심으로 접종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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