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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 휩쓸려 사라진 마을…美 사망자 계속 늘듯

최고관리자 0 1204 2021.12.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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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노컷뉴스

11일(현지시간) 토네이도의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미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 한 마을이 거의 통째로 폐허가 돼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토네이도의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미 켄터키주 메이필드에서 한 마을이 거의 통째로 폐허가 돼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중부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회오리바람)로 켄터키주(州)에서만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테네시 등을 휩쓸면서 최소 8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켄터키주이다. 앤디 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약 320㎞ 구간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이 주에서 70명 이상이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고 AP 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시어 주지사는 "사망자가 10여개 카운티에 걸쳐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면서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참사를 두고 "켄터키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이며,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 사태"라며 "대대적인 파괴는 내가 평생 봐온 그 무엇과도 다르다"는 말로 비통함을 표현했다.

ABC·CNN 방송에 따르면 밤새 최소 22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켄터키를 포함해 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테네시 등 중부의 6개 주를 휩쓴 것으로 알려졌다.

켄터키 메이필드시의 양초 공장, 일리노이의 아마존 물류창고, 아칸소의 요양병원 등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파괴됐다.

켄터키에서 피해가 집중된 지역인 메이필드시는 사람이 살던 마을이라고는 알아보기 힘든 지경이 됐다고 AP는 전했다. 캐시 오낸 메이필드 시장은 "오늘 아침 시청에서 걸어 나올 때 도시가 마치 성냥개비(더미)처럼 보였다"고 CNN에 말했다.

이 도시는 정전에 수도 공급마저 끊겼으며, 이날 밤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파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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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노컷뉴스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토네이도에 직격탄을 맞은 아마존 물류창고가 크게 붕괴되면서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테네시주에서도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레이크카운티에서 2명, 오비언카운티와 셸비카운티에서 각각 1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미주리주에선 세인트루이스 서쪽의 디파이언스를 덮친 토네이도에 84세 여성 1명이 자택에서 죽고, 또 다른 어린이 1명도 집에서 목숨을 잃었다. 또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칸소주에서도 요양시설에서 1명, 상점에서 1명 등 모두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물자·장비·인력 등 연방 자원의 투입을 지시하고, 켄터키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것은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 대량발생 사태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것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BS노컷뉴스 이슈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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