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멀쩡한 다리 절단한 오스트리아 의사… 벌금은 고작 3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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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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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실수로 환자의 다리 중 절단해야 하는 다리의 반대쪽 다리를 절단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법원은 43세 외과 의사가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고 판결해 2700유로(약 3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앞서 5월 오스트리아 린츠의 한 병원에서 이 의사는 82세의 고령 환자를 수술하던 도중 절단해야 하는 다리인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를 잘못 절단했다.
해당 사실은 수술 후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야 인지됐다. 이 사고로 환자는 원래 다른 쪽 다리도 절단해야만 했다.
사고 이후 의사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벌금 가운데 절반은 유예 처분을 받았다.
벌금형에 이어 의사는 민사소송을 건 환자의 미망인에게 5000유로(약 666만원)의 손해배상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재판이 열리기 전 감염병으로 사망했다.
병원 측은 이 사고가 “불운한 상황의 연속”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원장 또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법정에서 의사는 수술실의 수술 부위를 가리키는 체인에 결함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왼쪽 다리 대신 오른쪽을 표시한 이유에 대해선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채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