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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기증한 남친에 전화로 차여…‘운명이라면 만날 것’이라더라”

최고관리자 0 1160 2022.01.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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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틱톡 캡처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지만 이내 전화로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더 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콜린 르(30)는 지난 2016년 남자친구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17살 때부터 만성 신장 질환으로 고생해 신장 기능이 5% 이하로 덜어져 수시로 투석을 받았다”며 “이를 보니 가슴이 아파 내 신장을 떼어줄 수 있는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콜린은 “남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번 고민하지 않았다”며 당시 남자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한 증서를 공개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고, 남자친구는 새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하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7개월 만에 바람을 피운 것.

 

독실한 기독교인이던 남자친구는 수술 7개월 뒤 교회 친구 ‘총각파티’에 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았다. 콜린은 밀려드는 배신감에도 오랜 대화 끝에 남자친구를 용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떠난 마음은 붙잡을 수 없었던 탓일까. 남자친구는 다시 3개월 후 이별을 통보했다.

 

콜린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차였다. 만약 우리가 운명이라면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할 것이라며 헤어지자더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콜린에 “보기 좋게 신장만 기증했네”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이같은 콜린의 사연은 2020년 8월 그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활동을 시작하며 알려졌다.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3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콜린의 영상에 지지를 보냈다. 또한 콜린의 사연에 공감을 나타낸 네티즌들은 남자친구의 신상을 공개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러나 콜린은 “후회는 없다”며 자신의 사연에 관심을 보여준 이들을 향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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