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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에 목마른 한국 쇼트트랙…여자 1,500m만 남았다

베가스조아 0 11 6시간전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제로' 충격…전 종목 '노 골드'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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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계주 대표팀, 결승 진출 


20년 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는 기적을 썼던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좀처럼 '금빛 질주'를 펼치지 못하며 자칫 '노(No) 금메달'의 위기감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6개 세부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은 임종언(고양시청)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고, 김길리(성남시청)가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금메달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여자 1,500m 개인전과 남녀 계주 단체전을 합쳐 3개 종목만 남긴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 따낸 2개의 금메달 기록을 넘어설지도 의문스럽다.

무엇보다 개인전을 모두 끝낸 남자 대표팀이 '금메달 제로'의 수모를 당한 게 안타깝다.

남자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더불어 여자 대표팀도 500m와 1,000m에서 모두 '금빛 사냥'에 실패했고, 이제 개인전은 1,500m만 남겼다.

여자 대표팀마저 1,500m에서 금맥을 캐지 못하면 한국은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 동반 '노 골드'의 안쓰러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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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의 눈물

남녀 대표님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폭발적인 기량과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강력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후미 그룹에 있다가도 외곽으로 치고 나가는 전략으로 세계무대를 평정해왔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안현수와 진선유가 사상 초유의 동반 3관왕이라는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들의 뒤를 이어 올림픽 무대를 휩쓰는 독보적인 스타가 나오지 않는 게 아쉽기만 하다.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살렸지만, 이번 대회에선 최민정도 개인전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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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최민정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그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왔던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가 쇼트트랙 월드투어 무대에서 급성장하면서 한국을 위협했고, 이런 추세가 그대로 이번 올림픽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에만 강점을 보였던 네덜란드가 쇼트트랙에서 일취월장하며 한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네덜란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하더니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이번 대회에선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남녀 계주 모두 결승에 진출하고, 여자 1,500m 개인전이 남아 있어 '금빛 환호'의 기회가 아직 남아 있지만 앞선 종목들의 결과를 보면 이마저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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