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22년 원동력은 호기심…결과 없어도 버티고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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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22년 원동력은 호기심…결과 없어도 버티고 버텨"

베가스조아 0 640 2025.11.05 08:04

첫 솔로 정규…연예인 유노윤호·인간 정윤호 두 시선 담아내

'레슨' 열풍에 "초등생 조카도 땡큐 삼촌이라고 해…드디어 네 번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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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유노윤호 


"22년 동안 활동한 원동력은 호기심입니다. 여기서 그냥 만족하기보다는 더 새로운 것을 찾아보려 하는 호기심이 절 움직이게 해 줬죠. 물론 그 호기심이 발생하게 하는 것은 팬 여러분의 힘입니다."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데뷔 22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 '아이-노'(I-KNOW)를 내고 '연예인 유노윤호'와 '인간 정윤호(본명)'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유노윤호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저는 성과에 취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때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제 페이스대로 꾸준히 가며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다 보면 타이밍이 맞아 기회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는 "저다운 모습이란 미루기보다 추진력 있게 행동해 나가는 모습"이라면서도 "저는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거절한다. '열정'이라는 이미지를 의식하는 저 자신이 싫어서 제삼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관찰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노'는 유노윤호가 2023년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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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아이 노우'

앨범명처럼 아티스트이자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유노윤호는 '페이크&다큐멘터리'라는 콘셉트 아래, 외부에서 바라본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은 '페이크', 인간 정윤호의 솔직한 내면은 '다큐'로 풀어냈다. 앨범은 이처럼 '페이크'와 '다큐'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표현한 노래가 두 곡씩 짝을 이루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유노윤호는 "20년 이상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대중이 궁금해하는 것은 아티스트 본인의 이야기"라며 "팬들이 좋아해 주셨던 밝고 건강한 모습을 '페이크'라고 한다면 그 뒤에 있는 많은 이야기와 고충을 '다큐'로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스트레치'(Stretch)와 '보디 랭귀지'(Body Language)를 비롯해 '워터폴스'(Waterfalls), '리더'(Leader), '프리미엄'(Premium), '피버'(Fever) 등 10곡이 수록됐다.

'스트레치'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대비를 이뤄 긴장감을 선사하는 팝이다. 이 곡에는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과 의미가 솔직하게 담겼다.

유노윤호는 "저는 동방신기가 아카펠라 댄스 그룹을 할 때 베이스를 담당했다. 이번에는 보컬 측면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베이스가 매력적인 곡을 찾으려 했다"며 "유노윤호가 SMP(퍼포먼스가 돋보이는 SM 특유의 댄스 음악)를 가지고도 진화한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게끔 안무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가 속한 동방신기는 최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노윤호의 솔로곡 '땡큐'(Thank U)의 "이건 첫 번째 레슨∼"이라는 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로 부상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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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듣는 유노윤호

유노윤호는 "'땡큐'가 생각보다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 초등학생 조카도 저보고 '땡큐 삼촌'이라고 하더라"며 "어린 친구들은 '레슨 형' 혹은 '레슨 삼촌'이라고 한다. 저도 밈을 재미있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직접 밈을 언급하며 "드디어 네 번째 레슨"이라며 "'페이크'와 '다큐'를 비교해서 들어 달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대통령 표창 수상에 대해서는 "K팝 산업에서 동방신기가 열심히 해 온 것이 이렇게 큰 보람으로 이어져 감사했다"며 "아직도 현역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앨범의 아웃트로곡은 유노윤호와 인연이 깊은 숫자 '2'와 '6'에서 제목을 따온 '이륙'이다. 그의 생일은 2월 6일이고, 동방신기 데뷔일은 12월 '26일'이고, 군 복무 시절 자대는 '26사단'이며 태어날 몸무게는 '2.6㎏'이었다고 한다. 때마침 두 달 정도만 있으면 대망의 '2026년'이 된다.

"내년이 26년이네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좀 이르지만, 아티스트로서 '큰 것' 하나가 있습니다. 내년 2월 6일을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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