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딸 때려 살해 ‘최대 징역 60년’… 전 메이저리거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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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투수 세르히오 미트레(41)가 여자친구의 어린 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징역 40~60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트레의 범행은 2020년 7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살티요에서 벌어졌다. 그는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 A(19)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생후 22개월 된 A씨의 딸을 공격했다. 복부와 등을 가격당한 아기는 하루 뒤 신장동맥 파열에 따른 저혈당 쇼크로 사망했다.
미트레는 경찰에 체포된 뒤 A씨 딸이 계단에서 떨어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일주일 후 정식 기소돼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도 그는 “A씨도 아기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미트레의 유죄를 인정했다. 또 6만6000달러(약 7878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구체적인 형량은 조만간 이어질 재판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보통 코아우일라주에서는 여성 살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최소 40년에서 최대 6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키 190㎝에 몸무게 102㎏의 거구 우완 투수였던 미트레는 2003년 시카고 컵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활약했다. 2011년까지 거둔 8시즌 통산 성적은 143경기(64선발)·13승·3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21, 탈삼진 265개다.
어깨 재활 후 2014년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했으나 1군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7년에는 멕시코로 넘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9년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