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13년만에 ‘스케치북’ 하차... “표절 의혹엔 동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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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13년만에 ‘스케치북’ 하차... “표절 의혹엔 동의 어려워”

최고관리자 0 1498 2022.07.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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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유희열, 13년만에 ‘스케치북’ 하차... “표절 의혹엔 동의 어려워”   /    윤상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13년 간 진행했던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떠난다. 그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만이다.

KBS는 18일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오는 22일 방송 분까지는 정상 방송하고, 이후부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희열은 자신의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제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2009년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주 방송일인 22일로 600회를 맞는다.

유희열은 “긴 시간 동안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만 표절 논란에 대해선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지난달 발매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음반 ‘생활음악’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희열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동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 당시 나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유희열은 입장문에서 “제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저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며 외면하지 않겠다”며 “음악을 아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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