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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크라운', 찰스 3세의 실제 불륜생활 다뤄

최고관리자 0 825 2022.11.1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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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7월29일 찰스 영국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 [런던=AP, 뉴시스]  © 제공: 세계일보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영국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74)가 즉위 초반부터 복병을 만났다.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5가 9일 공개되면서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한 연합뉴스 지난10일 보도에 따르면, 이 드라마로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 커밀러 왕비와의 불륜이라는 인생 최악의 '흑역사'가 소환되면서 찰스 3세가 곤혹러운 처지가 됐다. 

 

넷플릭스로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타계와 찰스 3세의 즉위로 영국 왕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시즌5의 공개 시점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WP는 평가했다.

 

하지만, 찰스 3세는 이 드라마가 '형편없고, 슬픈 남편'이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환기한 셈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왕위에 오른데다 즉위 직후 제대로 통치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야 하는 시점인만큼 그가 느낄 당혹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의 타계에 따라 왕세자 책봉 64년 만인 지난 9월 10일 공식 즉위했고, 내년 5월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런던시티대 왕실사 전문가인 안나 화이트록 교수는 "'더 크라운'의 새로운 시즌은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자리를 잡으려하는 시점에 방영을 시작했다"며 "시점 면에서 이 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 크라운 시즌5부터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다수의 등장 인물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사람들로 채워지며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여지가 더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WP는 만약 찰스 3세가 '얼간이'로 비쳐진다면 이는 왕실의 미래와 왕실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투사하는 능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적 사랑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와는 달리, 찰스 3세의 경우 가뜩이나 영국 대중의 지지율도 44%에 불과한 실정이다.

 

영국 왕실의 전기 작가인 페니 주너는 '더 크라운' 시즌5가 사실을 왜곡한다는 측면에서 불공정할 뿐 아니라 왕실에 매우 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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