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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화사, 외설이냐 예술이냐 “바바리맨보다 악영향”vs“과도한 개입”

최고관리자 0 906 2023.09.1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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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대학 축제 퍼포먼스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지속되고 있다.

9월 1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의 진행 아래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신민향 대표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의 대담이 이어졌다.

화사는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펼친 외설적 퍼포먼스 여파로 6월 22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신민향 대표에게 고발당했다. 화사는 이날 마마무 메들리와 '주지마' 무대 중 혀로 손을 핥은 후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돌발 안무를 펼쳤다.

이와 관련 김현정 앵커는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에서 "화사의 무대는 과연 예술일까 외설일까. K팝이 세계 문화계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주제일 것 같아 던져본다. 양쪽 의견 다 듣고 여러분의 생각 정리하시길 바란다"며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신민향 대표,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와 차례로 전화 연결을 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신민향 대표는 논란이 된 퍼포먼스에 대해 "공연 안무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은 자세에서 서로 손을 합친 뒤 성기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행위를 한다. 이 행위는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안에 따라 바바리맨의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로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화사 씨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인 대중들이 더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반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해당 단체에서 불쾌하게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일종의 몬스터 페어런츠 집단이 예술적 자유에 대해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의 교육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모든 것에 개입하는 행태 중 하나가 이번에 화사 씨 사례에서도 발견이 됐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관객의 공연이었다. 그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자발적으로 지적을 하고 그것에 관련해 공론화를 시켜야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을 법적으로 그것도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을 해 경찰이 개입을 한다는 것은 거의 예술 기본적인 어떤 정신이나 그리고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화사는 고발에 따른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화사 소속사 피 네이션 측은 10일 뉴스엔에 "화사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 성실히 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최근 논란이 된 외설적 퍼포먼스의 배경과 의도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에 대해 검토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르는 죄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음란성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경우 행위의 맥락과 의도, 시대적 변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

화사에 앞서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GD) 역시 외설적 퍼포먼스로 인해 수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2009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당시 검찰은 해당 동작이 선정적이기는 하나 약 2시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논란이 된 퍼포먼스는 2분, 직접적 행위 묘사는 수초에 불과했다며 입건 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이 당시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 기획에 따라 공연을 펼쳤다는 점도 감안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황혜진 기자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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