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의 교육 제도 2
라스베가스에 있는 교육시설을 둘러보았다.
트위챌리초등학교, 밥밀러중학교, 핸더슨국제학교(유치원~중학교 과정) 등을 둘러 보았다.
트위챌리초등학교와 밥밀러중학교는 공립학교의 대표적인 학교로 볼 수 있으며
핸더슨국제학교는 사립학교의 대표젹으로 볼 수 있다.

공립학교의 경우 스쿨버스가 있고 사립학교의 경우 스쿨버스가 없었다.
대체적으로 공사의 구별이 없이 학교 건물이 초등학교는 1층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2층 건물이 눈에 띌 정도로 건물의 높이가 낮았으며 건물의 색도 학교가 위치한 마을의 주종을
이루는 색과 비슷하여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였다.
학교의 이름도 학교 입구에 써 있었는데 건축조형물에 별로 틔지 않는 색깔의 글씨로 씌여있었다.
물론 건물에더 건물의 색상과 보색의 글자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형태였다.
우리나라의 학교는 대부분 철재로 된 학교 이름이 적인 교통표지판 같은 형태가 교문이 있는 곳에
세워진 경우인 것에 반해 마치 우리나라 대학교의 캠퍼스 위치를 알려주는 형태의 조형물과
시설들에 대해 부러움이 일었다.
학교 시설의 규모에 있어서도 넓은 땅을 가진 나라를 확인시키기라도 하듯 넓고 웅장했다.
운동장 없는 학교도 있는 우리나라 학교에 비해 규모면에서만 보면 정말 비교자체가 되지 않는다.

운동장을 살펴보았다. 공립학교는 체육시간에 아스콘 바닥과 같은 곳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별도의 운동장도 있었지만 잔디는 깔려있지 않았다.
공립학교의 학교운영비가 빠듯하여 잔디를 관리하는 데 드는 많은 경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란다.
세계 최고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에 비해 결코 우월하지 않은 것 같다.
반면 사립학교는 넓은 운동장에 미식축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된 넓고 화려한 천연잔디가 깔려있었다.
공립에 대한 투자가 적은 반면 부자들을 위한 사립학교는 비싼 수업료를 받은 탓인지 시설면에서만 보면
정말 럭셔리 하다. 운동장만 보더라도 공사립의 시설 차이는 상당했다.
학교 시설을 돌아보는 과정에 많은 차량이 다니는 차도 옆 인도 위를 마라톤 선수들이 입는
짧은 상하위 복장을 하며 달리는 여학생 둘을 보았다.
분명 이 시간은 정규시간인데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여 물었더니 학생들에게 운동을 시키는 거란다.
육상선수가 아니란다. 정규시간의 체육활동을 하는 중이란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오래달리기와 같은 활동을 하는 것 같았다.
학생들이 손목에 찬 시계를 자주 들여다 보는 것으로에는 보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려
서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염려하여 학교 내 운동장을 여러 바퀴 반복해서
돌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데 반해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하여 엄격히 관리하는
미국의 예를 보면 참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 하교 시간을 직접 살펴보았다.
살펴 본 곳은 핸더슨국제학교이다. 학생들의 하교 시간은 보통 오후 3시,
하교 시간이 가까워지자 학부모들의 차량들이 교문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처럼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 옆에 위태롭게 주차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장면을 이해하려면 이 학교의 시설을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엄청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럭셔리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잘 지어진 학교 건물과 잘 정비되어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부대시설들은 당연하여 차치하고 하교시 학교 앞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단 학교 교문 앞은 도로와 직접적으로 접해있지 않다.
교문 앞에는 'ㄹ' 형태로 도로가 있다.
주차를 할 수 있는 별도의 넓은 공간과 더불어 학생들을 기다리며 줄을 설 수 있도록 되어 있는
'ㄹ'자 형태의 도로(공립학교도 이 부분에서는 사립학교와 다를 바가 없다)는 학생들이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를 막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달리는 차량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녹색어머니나 교통정리를 별로도 해야 하고
달리는 차량사이을 곡예하듯 걸어가야 하는 우리나라의 사정과는 천지차이다.
학부모들은 이곳에 들어서면 자신의 아이 이름이 적힌, 삼각기둥을 옆으로 눕힌
모습의 명패(종이로 되어 있으나 비닐로 감싼 형태)를 학부모 자신의 운전대 앞에 올려 놓는다.
그러면 그 학교의 선생님이나 안전요원이 나와 일일이 체크를 해서 담임들에게 통보를 해준다.
그러면 담임들은 학생들을 교문 밖으로 내보낸다.
학생들이 하교를 할 때도 담임들이 일일이 나와 학생들의 귀교를 확인하면서 학부모님들과 가볍게 인사를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교장선생님도 나오셔서 학생들의 귀교를 확인하고 있었다.
때로 학생들이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어떤 경우는 30여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럴 경우는 교문을 조금 지나 조금 오랜 시간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교문 앞의 자리는 비워둔다.
이 학교는 유치원 ,초, 중학교가 같이 있는 학교였으나 교문은 중학교와 별도로 있었고
학부모들의 차량도 별도의 주차 시설과 별도의 진입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다른 학교들도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갖고 있었다.

학교버스에 대해 간단히 논하자면 학교버스는 움직이는 신호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내려주기 위해 정차할 경우를 보자 학교버스에 좌측에 달려있는 멈춤이라는
표시가 돌출되어 뒤에 따라오는 차량들에게 멈춤을 알림과 동시에 버스 뒷편에 붉은 색 신호등이 작동한다.
그러면 뒤따르던 모든 차량은 정차한다.
스쿨버스가 정차한 가장자리 자동차만 멈춰서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차선에 있는 차들이 모두 정지한다.
스쿨버스가 출발하게 되면 이 모든 정차는 풀린다,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형식뿐인 우리나라의 경우와 상당히 다르다. 어린이 천국이다.
라스베가스의 교육제도에 대해 나름대로 적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