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레이크 미드와 다른 국립공원들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가 발견됐다.
최근 연구에서 레이크 미드 국립휴양지의 물에서 이른바 “뇌를 먹는 아메바”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학술지 ACS ES&T Water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여러 해에 걸쳐 5개의 국립공원 및 휴양지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이라는 심각한 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총 185개의 물 샘플을 분석한 결과, 레이크 미드와 옐로스톤 및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의 온천과 열 영향을 받은 수역 샘플 가운데 34%에서 N. fowleri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N. fowleri는 매우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검출됐으며, 측정된 농도도 이전에 알려진 수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이번 장기 연구 결과는 향후 위험 모델 개발의 기초 자료가 되며, N. fowleri의 발생과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사람은 오염된 따뜻한 민물에서 수영이나 다이빙을 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아메바는 코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 뇌로 이동한다. 반면 물을 마시거나 삼킨 것으로 감염된 사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내 보고된 감염 사례는 단 33건이었다. 하지만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은 거의 대부분 치명적이다.
2022년에는 클라크 카운티의 한 미성년자가 레이크 미드의 킹맨 워시 지역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감염으로 사망한 바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따뜻한 민물에서 수영할 때 물이 코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