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가 2029년 슈퍼볼 개최지로 선정된 이유는?
라스베이거스가 다시 한 번 Super Bowl을 개최하게 됐다. NFL은 2029년 Super Bowl 63 개최지로 Allegiant Stadium을 선정했으며, 이는 슈퍼볼 기준으로 비교적 짧은 주기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스타디움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스트립에 있던 팬들은 이런 빠른 재개최가 대형 이벤트에 최적화된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미시간에서 온 한 방문객은 “정말 기대된다. 축구도 즐기고 도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온 레이더스 팬은 “차라리 영구 개최지로 했으면 좋겠다. 베가스도 좋고, 레이더스 경기장은 최고”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가 슈퍼볼 개최지로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대규모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도시는 15만 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로스앤젤레스를 제외하면 다른 어떤 개최 도시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이런 숙박 인프라 덕분에 라스베이거스와 LA의 경기장은 슈퍼볼 개최지로 자주 순환되는 구조가 됐다.
실제로 LA와 라스베이거스는 각각 2022년, 2024년에 개최한 뒤 단 5년 만에 다시 슈퍼볼을 유치하게 됐다. 반면 산타클라라, 뉴올리언스, 마이애미는 보통 10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UNLV의 스포츠 경영 교수는 라스베이거스가 단순 경기뿐 아니라 비즈니스 이벤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볼 주간에는 스폰서와 방송사들이 다양한 회의와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런 기업 관계자들이 라스베이거스를 매우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시 구조도 강점이다. 공항, 호텔, 경기장이 서로 가깝고 동선이 효율적이며, 경기장 자체도 대형 이벤트를 위해 설계된 시설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장 관계자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슈퍼볼이 큰 성공을 거둔 점과, 앞으로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이 이번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7년 대학 풋볼 챔피언십, 2028년 NCAA 파이널 포어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일부 팬들은 다음 슈퍼볼에는 Las Vegas Raiders가 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