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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거 등 공공서비스 이틀 중단

최고관리자 0 480 2025.04.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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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SEIU721 소속 노조원들이 LA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카운티 공무원노조 파업 돌입

도서관, 보건소, 검시소 등 휴업

부당 행위 반발, 임금 인상 요구


LA카운티 공공 서비스 분야 공무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카운티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면서 1000만여 명의 LA카운티 주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직원국제노동조합인 ‘SEIU 721’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6시 59분까지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 

   

SEIU 721에는 쓰레기 수거, 노숙자 캠프 담당, 정신 건강 전문가, 사회복지사, 공원국 직원, 일반 사무직, 검시관, 도서관 직원 등 5만5000여 명의 카운티 정부 소속 공무원이 소속돼 있다. 

   

 노조 측은 최근 카운티 정부가 제안한 임금 동결로 인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카운티 정부가 지난 

6개월 사이 직원들에 의해 제기된 44건의 부당 노동 행위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그린 SEIU 721 대표는 “공무원들은 모두 시민을 위해 봉사하려고 열심히 일하는데 이러한 임금 동결 조치는 직원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게다가 카운티 정부는 새 건물을 짓겠다고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면서 정작 협상을 거부하고 노조원들을 보복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단 30일까지 LA카운티 산하 도서관 운영이 중단되고, 해변과 항구 운영도 차질을 빚게 된다. 또 산불 피해 지역의 잔해 청소, 해변 화장실 폐쇄, 중·고등학교 정신 건강 서비스, 약물 남용 지원센터, 노숙자 캠프 청소, 쓰레기 수거 등이 일시 중단된다. 

   

또한 보건국 산하 응급실, 긴급 진료 센터 등은 운영을 계속하지만 비응급 진료소는 모두 휴진한다. 이 밖에도 검시소도 문을 닫고, 아동 복지 관련 가정 방문 및 진료 서비스 등도 기본 업무 외에는 모두 중단된다. 

   

LA카운티 정부는 웹사이트( www.lacounty.gov/closures)를 통해 파업 기간 동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서비스 중단 목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 측은 “출생 및 사망 증명서도 접수는 받지만 당일 처리는 어려울 수 있다”며 “세무 관련 서비스도 축소 운영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번 파업은 LA카운티 정부가 지난 4월 새 회계연도(2025-2026) 예산을 479억 달러로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이 예산안에는 카운티 정부 내 부서 예산 삭감, 수백 개의 공석 등을 없애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카운티 정부는 수천 건의 아동 성폭행 소송에 따른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 산불 피해 복구에 20억 달러 지출 등으로 인해 긴축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LA카운티 정부 측은 2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수억 달러의 연방 기금 손실 등 전례 없는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조 측이 우리의 현실을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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