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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라식 수술’ 부작용 호소하던 20대 경찰... 5개월 만에 세상 떠나

최고관리자 0 383 2025.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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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E/ 극심한 ‘라식 수술’ 부작용 호소하던 20대 경찰... 5개월 만에 세상 떠나


라식 수술 부작용 호소하던 20대 경찰의 극단적 선택'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경찰이 되고 싶었던 20대 남성이 꿈을 이룬 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라식 수술 부작용으로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C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라이언 킹거스키(Ryan Kingerski, 26)는 지난해 8월 라식 수술을 받기 위해 잠시 휴가를 냈지만, 영영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게 됐다.


그가 지난 1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메모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라이언은 라식 수술을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약 5개월의 시간 동안 극심한 환부 통증과 두통,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는 증상 등 복합적인 부작용을 겪었다.


그의 어머니인 스테파니(Stefanie)는 "3일이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광고를 봤기 때문에 그가 아버지를 따라 위험한 경찰이 되는 건 걱정했어도 라식 수술을 받는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직후부터 라이언은 두통이 얼마나 심한지 계속 설명했다"며 "두통이 심하고 시야가 흐릿해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라이언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지 자랑하던 아들이었다. 이제는 그를 보려면 공동묘지에 가야 한다"고 낙담했다.


라이언의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SNS에 자신 또한 유사한 라식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히며 "라이언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겪는 라식 부작용은 거의 똑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환자도 의사에게 라식 수술의 성공률이 99.9%이며, 완벽에 가까운 수술이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라이언의 라식 수술을 집도한 '피츠버그 라식플러스(Pittsburgh LasikPlus)' 병원은 "극단적 선택과 라식 수술을 연관 짓는 데 임상적 증거가 없다"면서 "각 환자는 수술 전 사전 동의서 사본을 제공받는다. 동의서에는 환자가 받는 수술의 부작용, 효과, 대안 등이 담겨있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며 정신 건강 문제 등 다른 계기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라이언의 아버지 팀(Tim)은 "내 아들의 극단적 선택이 정신 건강 문제라고 하겠지만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수술을 기점으로 내 아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고 반박했다.


현재 그의 부모는 라식 후유증을 겪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부작용 등을 식품의약청(FDA)에 보고할 수 있는 '매드워치(MedWatch)' 양식을 작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라이언이 근무했던 경찰서에 자신의 아들을 기억해달라는 문구가 새겨진 토큰과 편지를 선물하며 추모를 이어갔다.


한편 현지 방송사인 WTAE에 의하면 최근 수십 년 전 미국의 라식 수술 승인을 담당했던 식품의약청(FDA) 지부장 모리스 왁스러(Morris Waxler)가 자발적으로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냈다. 


왁스러가 이 절차에 서명했을 때는 100건의 임상시험이 뒷따르는 조건이 있었지만 자신의 퇴사로 이것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몇 년 동안 왁스러는 FDA에 라식에 대한 승인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거부당했다.




이슬기 기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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