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금요일 반(反) ICE 시위가 열렸다
금요일, 라스베이거스 밸리 전역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전국적인 ‘경제 블랙아웃’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행동의 일환이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시청 앞에서는 촛불 추모 집회가 열려, 이민 단속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렸으며, 그중에는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도 포함됐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금요일을 추모와 연대의 날로 삼는 동시에 행동의 날로 삼아, 현행 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와 문제의식을 직접 표출했습니다.
헨더슨에서는 인디비저블 라스베이거스가 ‘파시즘에 맞서 싸우자(Fight Fascism)’라는 이름의 금요일 시위를 열어 수십 명의 시위대를 모았습니다.
군 복무 경험이 있는 트리나 라모니는 “생명의 상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민자들이 대우받는 방식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이 나라에는 적법 절차가 있지만 지금은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네바다주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디나 타이투스도 참석해 시위대를 지지하는 한편,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타이투스 의원은 “그녀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일들을 서슴지 않는 매우 형편없는 지도자이며, 누구에게도 공감하지 않는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내 지역구 주민들이다. 나는 그들에게 ‘여러분이 나서면 나도 나서겠다’고 말한다. 워싱턴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ICE는 더 많은 예산을 받을 대상이 아니라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현 행정부와 이민 정책에 반대하며, 정의 실현과 네바다주 내 ICE 단속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해군 출신 그레고리 피네건은 “네바다에서 ICE를 없애야 하고, 아예 완전히 없애야 한다”며 “해군에서 말하듯 모두가 나서야 한다. 손주들이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건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연방 법원 앞에서 열린 또 다른 집회에 참석한 일부 참가자들은 남부 네바다 지역 ICE 단속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라는 이름의 한 참가자는 “ICE라는 조직이나 그 임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그들이 사용하는 전술과 방식이고, 그것이 불법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블란디노는 “국경이 없으면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며 “불법 체류자와 범죄자들은 반드시 국외로 내보내야 하고, 그런 점에서 ICE는 그 역할을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사업체들 역시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ICE 관련 사안에 항의하는 움직임에 연대하며, 전국적인 경제 블랙아웃에 참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