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파업과 AAA 순위 하락으로 라스베이거스 관광업계 이중고
노동절(Labor Day)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관광업계가 두 가지 큰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하나는 캐나다항공(Air Canada) 승무원들의 파업, 또 하나는 AAA가 발표한 인기 여행지 순위 하락입니다.
AAA의 최신 여행 전망에 따르면 호텔 요금, 국내 왕복 항공권, 렌터카 비용이 하락세를 보여 휴일 여행 수요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AAA 대변인 존 트레너는 “올여름에만 기록적인 여행객 수치를 봤다. 지난여름에도, 그 전해 여름에도 기록을 세웠다”며 긍정적인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는 작년 6위에서 올해는 AAA의 노동절 인기 여행지 국내 Top 10 순위의 하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트레너는 “순위가 내려갔다 해도 라스베이거스는 여전히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에어캐나다 승무원 파업이 겹쳤다는 점입니다. 지난 금요일 시작된 파업으로 1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전 세계적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지만 승무원들은 이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학자 마이크 피퀸은 에어캐나다가 매달 약 3만6천 명의 캐나다 관광객을 라스베이거스로 수송해왔다며, “이 흐름이 막히면 하루 평균 천 명 가까운 관광객이 줄어드는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캐나다발 방문객 수가 감소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매달 3만 명의 추가 해외 방문객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라스베이거스 관광청(LVCVA) 대표 스티브 힐은 다음 주 캐나다를 직접 방문해 관광객 유입을 늘릴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