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 주방위군을 ICE 지원에 투입 계획… 거센 반발 불러
최근 미 법무부가 네바다주를 캘리포니아·뉴욕과 함께 이른바 ‘이민자 보호(샹크추어리) 주’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네바다의 이민 단속 논쟁이 격화됐다.
이에 대해 공화당 소속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애런 포드(Aaron Ford) 법무장관은 모두 이 지정을 거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입장은 거기서 끝났다. 롬바르도 주지사가 네바다 주방위군원 35명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파견해 행정·물류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계획에 대해 네바다 민주당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세실리아 곤잘레스(Cecelia Gonzalez) 네바다주 하원의원(민주당)은 “지금 이 시기에 지역사회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의 이민 정책과 ICE의 이민자 단속에 대한 네바다 주민들의 반발을 언급했다.
그녀는 주지사의 계획에 대해 “우리 주방위군과 네바다 납세자의 돈을 연방 이민 단속에 쓰는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이건 연방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맷 클링크(Matt Klink) 는 주지사의 계획을 옹호하며 “이번 지원은 현장 단속이 아니라, 행정·사무·물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 35명 정도가 연방 요원을 지원해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와 기타 불법 체류자를 추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곤잘레스 의원은 여전히 설득되지 않았다.
그녀는 “이게 네바다 주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사람들이 집 밖에 나가는 것, 학교에 가는 것, 마트에 가는 것, 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필요한 약을 사는 것조차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링크는 “롬바르도 주지사의 행동은 네바다 주민을 위한 것”이라며,
“자신을 지역사회 구성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불법 체류자는 아니다. 법 집행과 범죄 불법 체류자 체포, 그리고 단속 과정에서 다른 비범죄 불법 체류자가 잡히는 것은 연방 정부가 법을 집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