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10대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 ‘두려워서’ 도주했다고 진술
라스베이거스 남부에서 한 10대가 스쿨버스에서 내리던 중 차량에 치인 사건과 관련해, 용의 여성은 경찰에 “무서워서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다고 체포 보고서에 기록돼 있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LVMPD)에 따르면, 야를라 발레리아노-페레즈(27)는 수요일 아미고 스트리트와 애비필드 로즈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뺑소니 및 난폭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스쿨버스는 아미고 스트리트에 정차하며 빨간색 점멸 정지 신호를 작동했고, 피해 청소년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을 건너고 있었다. 이때 회색 세단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해 학생을 치고는 아미고 스트리트를 북쪽으로 도주했다.
피해 학생은 UMC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왼쪽 어깨와 팔 골절, 오른쪽 무릎과 발목 염좌, 왼쪽 다리와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경찰에 따르면, 세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돌아와 진술했다. 그녀는 친구가 자신을 사우스포인트로 태워주던 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운전자 “비(Vee)”가 그대로 주행하다가 결국 자신을 내려주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승객의 진술과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발레리아노-페레즈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와 실버라도 랜치 블러바드 인근에서 앞 유리에 큰 손상이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현장을 정리하던 중 발레리아노-페레즈가 나타났고, 그녀는 경찰에 “갑자기 아이가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 나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늦었고, 아이가 제 차량 앞유리에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이어 “겁이 나고 불안해서 도망쳤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발레리아노-페레즈는 승객을 내려준 뒤 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모와 삼촌에게 연락해 데리러 오라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녀의 보석금은 목요일 라스베이거스 지방법원 첫 출석에서 30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금요일 오전 기준 여전히 구금 중인 것으로 기록됐다. 다음 재판은 8월 26일 화요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