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챈들러’ 사망 놓고 의사 등 5명 기소…“돈 받고 마약류 처방”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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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08:43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역으로 유명한 배우 매튜 페리. AP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을 둘러싸고 담당 의사와 개인 비서 등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LA 연방 검찰은 15일(현지시간) 페리 사망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페리에게 많은 양의 케타민을 공급해 준 의사 2명, 페리와 함께 거주한 개인 비서, 케타민 공급업자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은 배우와 다른 사람들에게 케타민 약물을 대량으로 공급한 ‘광범위한 지하 범죄 네트워크’의 일부"라며 "이들은 페리의 케타민 중독을 자신들의 돈벌이에 이용했다"고 일갈했다.
페리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LA 자택의 온수 수영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페리의 사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결론냈다.
페리의 위장에서 발견된 케타민은 극미량이었지만 혈액에서는 전신 마취 수준의 양이 확인됐다. 페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 치료를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아 왔다. 마지막 치료는 사망 시점으로부터 1주일 반쯤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의사들은 페리에게 다량의 케타민을 공급했고 심지어 문자 메시지에서 페리가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도 궁금해했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페리에게 12달러짜리 케타민 한 병을 2000달러에 제공했다.
또 "(의사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페리 사망 직후 케타민을 사인으로 언급하는 메시지도 주고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 사망 이후 기록도 위조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수사 당국은 페리가 개인 비서로부터 사망 당일 여러 차례 주사를 맞은 사실도 확인했다. 이 비서는 페리가 사망한 것을 발견한 사람이다.
페리의 개인 비서는 그가 사망하기 4일 전 25병을 포함해 모두 50병의 케타민을 공급책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