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최근 발언 이후 라스베이거스를 찾는 유럽 관광객이 줄어들 가능성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국가들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라스베이거스는 국제 관광객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퍼시픽 대학교 정치학 교수 키스 스미스는 미국과 유럽 사이의 적대감이 커질수록 유럽 사람들은 미국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제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및 카지노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스태니슬라우스 주립대학교 경제학자 곡체 소이데미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과 지난해 시행된 관세 정책 등 최근 정치적 움직임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관세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이미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사안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광객 감소는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소이데미르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관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나다 방문객도 약 20퍼센트 감소했습니다.
공공정책 전략가 롭 스터츠먼은 캐나다인들이 미국 내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 내 일자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CE 단속과 시위 등 미국 내 사회적 이슈 역시 방문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터츠먼은 갈등이나 잠재적 폭력 요소는 관광객들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스미스 교수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서카, 골든 게이트, 더 디 등 일부 다운타운 카지노들은 캐나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와 동일한 가치로 받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 관광객들에게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남서부 여행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니언과 자이언 국립공원 등 인근 국립공원의 비거주자 입장료는 공원당 100달러로 인상됐고, 국제 여행객의 경우 연간 패스 요금이 250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들 국립공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몇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러한 비용 상승이 관광객들의 방문 결정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