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토네이도 덮쳐 쓰러진 건물 아래에서 9일 만에 들린 ‘야옹’
![]()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최근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해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 사태 당시 실종됐던 고양이가 9일 만에 상처 하나 없이 구조됐다. 이 고양이는 무너진 건물 속에 9일 간 있었다.
22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메이필드시 도심에서 대여 사업을 하고 있는 소니 깁슨은 자기 사무실에서 키우던 고양이 ‘매딕스’를 지난 19일 3층짜리 건물의 잔해 속에서 찾았다.
매딕스는 토네이도가 도시에 접근하기 전에 사라졌다. 깁슨은 매딕스를 찾지 못한 채 토네이도를 피해 대피했다. 지난 10일 켄터키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7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 특히 인구 1만여명에 불과한 메이필드는 건물 수백채가 파괴됐다.
토네이도 이후 메이필드로 돌아온 깁슨은 매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19일 사무실이 있던 건물 잔해에서 기적처럼 매딕스를 찾았다. 무너진 건물 앞에 서있던 그에게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부르자 다시 잔해 쪽에서 ‘야옹’ 소리가 들렸다.
메딕스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한 깁슨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잔해 한쪽에 있는 구멍 속에 있는 검은색 고양이를 발견했다. 매딕스는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상처 하나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깁슨은 “매딕스와 다시 만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고양이의 목숨이 진짜 9개라면 매딕스는 9일간 8개쯤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딕스는 끔찍한 상황에도 언제나 기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줬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매딕스를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