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 베가스 맛집 리스트 1탄
번호가 순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맛집도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맛집 탐방하고 리뷰 쓰겠습니다.
1. 나무( Namu Korean Tapas)
요기 베가스조아에서 추천글보고 가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왔다. 추천글대로 이집 고기가 그 동안 베가스에서 먹었던 한식 바베큐중에 제일 맛있고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엘에이에서 온 친한 지인을 모시고 갔는데 엘에이 내놓으라 하는 고깃집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고 만족해했다.
다른 타파스 메뉴도 다 평균 이상으로 맛있고 플레이팅도 아기자기하게 잘 나온다.
근래에 여러번 가봤는데 갈때마다 함께 가는 사람들도 대만족. 올유가 아니라서 대식가인 분들한테는 좀 아쉬울수 있겠지만 가격대비 퀄리티 생각하면 그저 박수. 식당 이름에 맞게 나무를 많이 사용해 인테리어를 장식했다. 뭔가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위기다.
최고의 단점은 거리. 놀스 써머린에 사는분들이나 써머리까지는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이지만 한식집을 생각할때 스프링마운틴을 떠올리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위치이다.
하지만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 먹으러 갈만한 곳이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2. 잇츠 스시 it's sushi (2호점) / 탑스시 TOP Sushi (2호점)
많고 많은 라스베가스 스시 올유중에 꾸준히 찾게되는 몇 안되는 스시집 두 곳이다.
두 곳 모두 각각 2호점이 있는데, 두 곳 전부 1호점보다는 2호점을 추천한다.
일단 건물자체가 새건물이라 더 쾌적하고 깨긋한 느낌을 주고 로컬사람이라면 2호점의 위치가 훨씬 나을 것이다.
대부분의 스시 올유집들은 음식을 쳐내기(?)바빠서 내 테이블에 서브된 상태의 음식을 보면 다소 정돈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두 곳은 다른 올유집에 비해 한껏 정돈된 상태의 것을 볼수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시에 들어가는 밥의 양이 정말 적다. 조금 과장해 정말 손톱만큼 들어간다.
사실 베가스 스시 올유가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되서 맛없는 곳을 찾아보기는 힘들다.(물론 정통 일식스시가 추구하는 맛과는 결이 달라 맛 있다고 표현하는건 좀 어패가 있을수 있겠다)
그리고 그 맛은 사실 다 비스무리하다. 몇 안되는 생선 납품업체에서 모두 물건 받아 쓰고.
한 가게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각자 나와 자기 가게를 내고 장사를 하다보니 더욱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베가스 스시 올유집은 대부분 Americanized 되어버려서 그냥 소스 범벅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곳들도 마찬가지로 그러하지만 그 소스의 농도나 맛이 다른 곳보다 조금 덜 하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라이트 하게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손님을 모시고갈 스시 올유집이 고민이라면 이 두 곳을 추천한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3. 핫앤쥬시 (Hot N Juicy Crawfish)
17년동안 꾸준히 방문하게 되는 곳. 처음 핫앤쥬시를 방문해서 음식을 먹었을때를 아직도 잊지못한다.
매콤하고 마늘향 진한 해산물요리를 안좋아할 한국인이나 몇이나 될까? 이 음식은 그냥 한국사람을 위해 만든 음식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20대~40대) 이 곳에 데려가서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다들 하나같이 이 곳 음식이 제일 생각난다고 입을 맞춘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정확히 취향저격되어있고 강렬한 맛이 뇌리에 남아 자꾸 생각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해산물을들 다 취급하지만 단연코 새우요리를 먹으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종류의 해산물을 거의다 먹어봤지만 돌고 돌아 새우다.
소스의 종류와 맵기의 정도를 선택할수 있다. 소스는 핫앤쥬시 스타일을 추천하고 맵기는 취향이지만 미디엄을 추천한다.
그리고 꼭 밥을 시켜 소스에 찍먹이던 비먹인던 하길 바란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옛날에 비해 소스의 양, 마늘의양 이 줄었다고해야하나?
지점은 여러군데 있어서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한국에서온 젊은 사람들은 99% 좋아 할 것이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4. 라고 (LAGO) – Bellagio Hotel
Bellagio 분수 쇼가 보이는 환상적인 뷰와 함께 이탈리안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LAGO가 정답이다.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 위치한 LAGO 레스토랑은 미슐랭 스타 셰프인 줄리안 세라노(Julian Serrano)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그는 스페인 태생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수의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명성을 쌓아왔다. LAGO는 현대적인 이탈리안 요리와 타파스를 선보이며, 특히 벨라지오 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
솔직히 말해, 여기 뷰만으로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다. 그런데 음식까지 하나하나 모자람이 없다.
테라스 자리에 앉아 분수 쇼를 보며 와인 한 잔 기울이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랄까..
음식은 모던한 이탈리안 타파스 스타일인데, 내가 가본 이탈리안 식당중 탑5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은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이곳 랍스터 리조또가 인생리조또다(이전까진 Ramsay's Kitchen 리조또). 다만 양이 좀 적어서 메뉴 하나로 배부르게 먹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대신 분위기와 뷰를 즐기며 여유롭게 식사하기엔 최고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특별한 날 한 번쯤은 과감히 투자할 만한 곳. 단, 예약은 필수. 특히 분수 쇼가 보이는 자리라면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5. 오이스터 바 (Oyster Bar) – Palace Station/ Durango Station Casino
핫앤쥬시에 이어서 처음 이 곳에 해산물 Pan roast를 먹어보고 놀랐던 때가 생각난다.
라스베가스에서 진짜 해산물 요리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Oyster Bar를 꼭 가봐야 한다.
이 곳은 언제 가도 웨이팅이 있어서 사실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필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열정이 좀 옅어진 탓일까? 30분이상 줄을서서 음식을 먹는게 힘들어졌다.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지만 나는 다 먹어보고 돌고돌아 결국 크랩이 들어간 팬로스트로 정착했다.
부드러운 게살과 크리미한 숩을 밥과 함께 듬뿍 떠서 한 입 베어물면 와우... 기다린 보람이 있다..
맵기의 정도도 택할수 있다. 크림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의 Soup이기때문에
먹다보면 다소 느끼할수 있어서 살짝 매콤하게 먹는걸 추천한다.
그래도 웨이팅이 좀 길다는 것은 유일한 단점.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6. 레몬그라스 (Lemongrass) – Aria Hotel
태국 요리가 땡긴다면 Aria에 있는 Lemongrass를 추천한다.
들어서는 순간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 이다.
음식은 정통 태국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는데, 특히 팟타이랑 그린커리는 진짜 밥도둑이다.
로컬에도 많은 태국식당들이 있지만 투머치로 Americanized 된 태국식당이 대부분인 것 같다.
하지만 이 곳은 위의 스시집의 경우와 같이 그 정도가 조금은 Light 해서 내 입맛에는 딱인 곳이다.
로컬 태국식당이 조금 식상하고 질렸다면 이 곳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손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다만 호텔 안에 있다 보니 가격대는 좀 있지만,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 생각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
7. 페리카나 치킨 (Pelicana Chicken)
드디어 라스베가스에도 페리카나 치킨이 상륙했다.
한국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치느님’을 뵈러 갈 곳이 하나 더 늘어서 한국인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
이전에 먼저 생긴 비비큐치킨이 너무 반가워 치킨을 투고해서 여러번 먹어봤는데 치킨안에 닭지방이 떡처럼 나와서 아주 불쾌해서 먹다 포기한적이 자주 있었다.
나는 그 물컹한 지방덩어리가 치킨에 많이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특히 미국 닭이 그 지방 덩어리가 한국 닭에 비해 많다. 완벽하게 제거 할 순 없어도 치킨을 손질 작업하는 사람이 최대한 그 지방을 떼어내야한다.
페리카나는 어떨까 궁금했다. 비비큐보다 그 정도가 훨씬 덜해 한국 치킨은 이곳으로 정착했다.
일단 다른 것보다 양념치킨의 양념이 한국 치킨에 가장 가까운 맛으로 느껴졌다. 다만, 한국 본점의 맛을 기대한다면 아주 약간의 차이는 느낄 수 있을지도?
양은 푸짐하고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캐주얼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기 좋다. 투고해서 먹는 것도 좋지만 갓나온 치킨의 맛은 넘사벽이라 생각한다.
치맥이 그리울 땐 페리카나 치킨을 추천한다.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