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네바다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아마존이 올해 연말 시즌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25만 명을 신규 채용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네바다주에서만 2,500명 이상의 정규직, 파트타임, 그리고 시즌직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채용 공고에서 경쟁력 있는 임금을 강조했다. 시즌직 직원은 시간당 평균 19달러 이상, 정규직과 파트타임 직원은 시간당 평균 23달러 이상을 받는다. 복리후생을 포함한 총 보상액은 시간당 30달러 이상에 달한다.
새로운 시즌직 공고는 매주 금요일 amazon.jobs 에 게시되며, 지원자는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빠르게 채용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시즌직 근로자들이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트레이너, 매니저, 팀 리드 등 관리직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많다.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이코노믹 얼라이언스(Las Vegas Global Economic Alliance) 대표이자 CEO인 다니엘 케이시는 “아마존의 네바다 진출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인프라 강화, 그리고 역동적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마존 경제개발정책 매니저 타렉 와파이는 “이번 일자리는 경쟁력 있는 임금, 유연한 근무 시간, 성장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 많은 네바다 주민들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또한 Amazon Career Choice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학위와 업계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등록금을 선지급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에는 UNLV와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 채용 계획은 아마존이 네바다 경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아마존은 올해만 전국 운영직 직원을 위한 임금 및 복리후생 향상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아마존은 네바다에 176억 달러 이상 투자했고, 이는 주 국내총생산(GDP)에 161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아마존은 네바다 전역에서 물류센터, 배송 스테이션, 태양광 설비, 홀푸드 마켓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