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행사들이 라스베이거스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호스피탈리티(숙박·서비스) 업계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최근 라스베이거스는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NASCAR 주말, Allegiant 스타디움에서 열린 Raiders와 UNLV Rebels 경기, 그리고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G2E)와 같은 대형 행사로 약 1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런 행사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호스피탈리티 업계는 여전히 과거 경기 침체기를 연상케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스트립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음식 서버 폴 앤서니가 말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여러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우리도 그걸 겪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앤서니는 말했다.
8월 컨벤션 참석 인원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약 2만 5천 명이 참석한 G2E는 작은 희망을 보여줬다.
UNLV 국제 게이밍 연구소의 앨런 펠드먼은 G2E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G2E는 많은 계약이 체결되는 장소이며, 그 계약들은 네바다의 제조업체와 디자이너들에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South Point 400 경기에서 관중 수와 수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하와이와 캐나다에서 온 팬들도 방문했다고 전했다.
Sports Illustrated는 이 행사 성공을 언급하며 스피드웨이가 2027년 NASCAR 챔피언십 위켄드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앤서니와 호스피탈리티 업계 종사자들은 F1 그랑프리와 새해맞이 행사 등 다가오는 이벤트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연말엔 F1도 있고, 새해 전야도 우리한텐 바쁜 시기라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앤서니는 말했다.
한편 NBC Sports에 따르면 NFL은 2029년 슈퍼볼을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도시가 처음으로 슈퍼볼을 개최한 지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