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주민들이 “스트립(Strip)”이 더 이상 가성비 있는 곳이 아니라 느껴지면서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관광청(LVCVA)은 최근 진행된 ‘Fabulous Five Day Sale’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로 VisitLasVegas.com의 웹사이트 트래픽은 평소 주간 평균의 거의 4배에 달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지 주민들은 스트립(Strip)의 ‘가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40년간 카지노 산업을 취재해 온 전문가 하워드 스터츠(Howard Stutz)는 뉴스3의 김 와그너(Kim Wagner)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 그들이 그렇게 느끼는 게 맞습니다.”
그는 많은 현지인들이 스트립을 피하고, 주차 요금이 없는 레드락 리조트(Red Rock Resorts)나 보이드 게이밍(Boyd Gaming) 같은 지역 카지노를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예전만큼 스트립에 가지 않게 된 게 사실이에요.”
또한 그는 스트립 외곽의 지역 리조트들이 현지인뿐 아니라 스트립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스트립 운영자들도 그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트립 측이 현지인을 위한 혜택이나 프로모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스트립의 높아진 물가는 주민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스터츠는 과거 5달러짜리 척 왜건(Chuck Wagon) 뷔페 시절과 달리 지금은 고급 칵테일까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4,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대형 컨벤션 시설을 보유한 스트립이 방문객 만족도를 유지하려면 전략적인 가격 조정과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