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할 뻔”…엄마 폰으로 막대사탕 7만개 결제한 8살 아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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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08:12
사진=페이스북 캡처
미국 켄터키주의 8살 아이가 엄마의 휴대폰으로 막대사탕 7만개를 주문해 부모가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8살 리암의 엄마인 홀리 라페이버스는 지난 4일 교회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문 앞에 쌓인 22박스의 사탕 박스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녀의 아들 리암이 엄마의 아마존 계정을 통해 덤덤 막대사탕 7만개를 주문한 것.
그녀는 “급여를 받고 은행 계좌를 확인했는데 4200달러(한화 약 590만원)가 결제된 것을 확인 후 기절할 뻔했다”며 “아들이 축제를 열어 친구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려고 주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라페이버스는 부랴부랴 사탕 배달을 취소하려 했지만 이미 현관문 앞엔 주문한 30상자 중 22상자가 도착한 후였다. 도착하지 않은 8상자만 반품할 수 있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한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이 막대사탕 30상자를 주문했는데 아마존에서 반품을 허락하지 않네요”라며 “밀봉된 사탕상자를 싸게 팝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며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전액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막대사탕 회사 CEO 커트 바쇼는 “이렇게 열렬한 덤덤즈(막대사탕 브랜드) 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웠다”라며 “리엄에게 10~15년 안에 면접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