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의 핵 오염 관련 조항을 포함한 국가 방위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네바다의 핵 오염 관련 조항을 포함한 국가 방위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베가스조아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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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은 목요일, 네바다 핵 오염 관련 조항이 포함된 국가 방위 법안을 승인했다.


잭키 로젠(민주당·네바다) 상원의원은 이번 국가 방위 권한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네바다주와 관련된 여러 조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 조항에는 네바다 테스트 및 훈련장(Nevada Test and Training Range, NTTR)을 핵 실험과 유해 활동으로 인한 오염 지역으로 분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미국 내에서 방사능과 유해 물질에 노출된 군 복무자들을 문서화해야 한다. 또한 공군은 1951년 이후 NTTR의 비밀 지정 구역에서 근무한 모든 인원을 확인하고, 그들이 PACT 법에 따른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로젠 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법안에는 네바다의 핵심 안보 시설을 강화하고, 군인들의 정당한 임금 인상을 보장하며, 네바다 테스트 및 훈련장에서 복무한 참전용사들이 독성 물질과 방사능 노출로 인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장벽을 제거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과거 넬리스 공군 훈련장(Nellis Air Force Range)으로 불렸던 NTTR은 290만 에이커의 토지와 5,000제곱마일의 공역을 차지하며, 군사 훈련에 사용된다. 이 지역은 과거 핵무기 실험 장소였다.


이 법안에는 네바다와 관련된 다른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리노에 있는 네바다 공군방위대 기지는 산불 진화용 C-130J 항공기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승인되며, 인디언 스프링스 근처의 크리치 공군기지는 원격 기지로 지정돼 추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자금은 치과 등 의료 서비스와 복지·사기 진작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다. 현재 크리치 기지는 기숙사가 없고 서비스가 제한적이어서 대부분의 병력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또 230만 달러의 예산이 헨더슨에 있는 네바다 육군방위대 무기고 확장에 배정돼 협소한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로젠 의원은 이날 법안에 찬성한 77명의 상원의원 중 한 명이었다. 네바다의 또 다른 상원의원인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는 장인의 별세로 투표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번 법안에 대해 “올해 내가 추진해 온 네바다의 핵심 우선 과제가 포함된 매우 중요한 법안”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국방 법안은 하원을 통과한 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서명을 거쳐야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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