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셧다운으로 소형 공항들이 타격을 받고, 라스베이거스 공항 같은 대형 공항에도 영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셧다운으로 소형 공항들이 타격을 받고, 라스베이거스 공항 같은 대형 공항에도 영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가스조아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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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속되고 있는 연방 정부 셧다운이 소규모 공항들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Hollywood-Burbank Airport) 은 관제탑 인력 부재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규모 공항의 인력 부족 문제가 대형 공항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버뱅크와 라스베이거스 간의 항공편은 하루 20편 미만이지만, 이번 사태는 관제 인력 부족의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부각시켰다.


뉴스3 엔터테인먼트 특파원 레이첼 스미스(Rachel Smith) 도 이번 지연 사태의 영향을 받은 승객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항공사에서 ‘오후 5시 출발’이 ‘8시 30분으로 지연’됐다는 알림을 받는 순간부터 예감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공항을 “유령 도시(ghost town)”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은 당황해 뛰어다니거나 떠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서 “연결편이 있거나, 수술·업무 등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3시간쯤 후에 오후 7시 30분쯤 탑승을 시작한다고 하길래,

‘관제사가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뜨는 거냐’고 공항 직원에게 물었죠.”라고 설명했다.


버뱅크 공항의 관제탑은 어제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무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 전문가이자 조종사인 리드 야돈(Reed Yadon) 은 “일시적인 인력 부족은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특히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Harry Reid International Airport) 같은 대형 허브 공항에는 훨씬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FAA 시설의 인력 부족이 이어진다면, 항공기 이륙 및 이동 소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교통부 장관 숀 더피(Sean Duffy) 는“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라며 “현재 미국의 공역이 위험하다고 보진 않는다.

만약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공역을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관제팀이 긴급 투입되어 남캘리포니아 공역을 임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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