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미국 판매량 '역대 최다' 경신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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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05:53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2024년 1월보다 판매량 13.1% 늘어'친환경차' 판매량은 30%나 증가
현대차·기아의 1월 미국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1월에 비해 판매량이 13.1%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30%나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1월 미국에서 총 11만6,362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3.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5만9,355대로 14.6%, 기아가 5만7,007대로 11.6%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차와 기아 각각 1월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현대차 판매량에 포함된 제네시스 역시 최대 판매량(4,852대)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 1만5,025대 △아반떼 8,866대 △싼타페 8,296대 순이었고 기아는 △K4 1만1,410대 △스포티지 1만1,357대 △텔루라이드 8,771대 등 순으로 판매됐다. 특히 기아의 K4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제네시스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로 GV70(2,021대, +27.5%)과 GV80(1,604대, +48.8%)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들 두 차량 비중만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의 74.7%에 달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3,338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0.3%나 증가했다. △투싼 하이브리드(5,042대, +68%) △싼타페 하이브리드(2,667대, +82.7%)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807대, +7.8%) △카니발 하이브리드(1,772대, 신차) △쏘렌토 하이브리드(1,627대, +27.1%) 순으로 판매됐다.
전기차 판매 대수는 6,747대로 1.8% 증가했다. △아이오닉 5(2,250대, +53.6%) △아이오닉 6(871대, +14.6%) △EV6(1,542대, +27.1%) 등 차종의 판매량이 늘었다. 전체 판매 대수 대비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포인트(p) 증가해 2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