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nut와 Owens 근처에서 스쿠터 사고 발생… 10세 아동 사망, 또 다른 아이 부상
10세 소년이 사망하고 또 다른 아동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라스베이거스 북동부에서 목요일 저녁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아이는 전동 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픽업트럭에 치였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10살과 9살 아이 두 명은 한 대의 전동 스쿠터를 함께 타고Butternut와 Charnut 교차로에 진입했고, 그때 트럭에 충돌당했다.
메트로 교통국 소속 코디 풀와일러 중위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두 아이에게 심폐소생술 등 긴급 처치를 했지만, 10세 아동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9세 아동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두 아이에게 생명 구조 조치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풀와일러 중위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음주나 약물의 징후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메트로管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130번째 교통 사망 사고다. 최근 라스베이거스 밸리 전역에서 전동 스쿠터·전동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풀와일러 중위는 “미성년자뿐 아니라 성인들조차 전동 이동수단의 속도와 위험성을 잘 모르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도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이자 클라크 카운티 교육구 교사는 “매일 조카들과 이 지역을 산책하는데 늘 불안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장면 자주 봐요. 차들이 애들 바로 앞을 가로질러요. 마치 아무 존중도 없는 것처럼요. 이렇게 가다가는 아이들을 더 잃게 될 겁니다.”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 아이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한 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할로윈을 앞두고 메트로 경찰은 운전자와 학부모 모두에게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자전거, 전동 스쿠터, 전동 자전거를 탈 때 교통안전을 반드시 교육해야 합니다. 운전자들도 속도를 줄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풀와일러 중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