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의 3개 도시, ‘미국에서 싱글에게 가장 살기 나쁜 도시’ 순위에 포함
새로운 Zumper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대도시들을 ‘싱글 친화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네바다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렌털 플랫폼 Zumper의 2025년 ‘싱글을 위한 최고의 도시’ 보고서는 미국 인구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싱글 거주자 비율, 임대료, 인구 대비 나이트라이프 및 엔터테인먼트 옵션, 생활비, 중간 소득 등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헨더슨이 전체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라스베이거스와 노스 라스베이거스도 하위권에 포함됐다.
헨더슨: 가족 친화적이지만 싱글에게는 비추천
헨더슨은 Zumper 보고서에서 100개 도시 중 100위를 차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헨더슨 주민 중 약 28%만이 싱글로, 전국 최저 수준 중 하나였으며, 인구 대비 식당, 나이트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시설 수도 하위권이었다.
헨더슨은 이 지역에서 가장 안전하고 가족 중심적인 도시로 자주 꼽히는데, 이러한 특성이 싱글에게 낮은 점수로 이어졌을 수 있다. 교외형 도시 구조와 가족 편의시설 중심의 환경이 싱글이 사교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화려한 나이트라이프에도 불구하고 낮은 순위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잘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는 Zumper 분석에서 100개 도시 중 82위를 차지했다.
도시의 활발한 나이트라이프와 관광 매력은 싱글 거주자에게 부담이 되는 생활비와 주거비 문제를 상쇄하지 못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에 실제로 거주하는 싱글 인구 비율도 비슷한 규모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도 라스베이거스는 싱글에게 불리한 도시로 평가되어 왔으며, WalletHub 조사에서는 데이팅에 가장 비우호적인 대도시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노스 라스베이거스: 아직 형성 중인 사교 환경
노스 라스베이거스 역시 Zumper 조사와 다른 전국 조사에서 낮은 성적을 거뒀다.
WalletHub는 이 도시를 싱글을 위한 도시 150곳 중 148위로 평가했으며, 사회 및 엔터테인먼트 옵션 부족과 데이팅 비용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도시 인구 추세와 주거지 개발 방향이 가족 중심에 맞춰져 있어, 싱글이 활발한 사교 환경을 찾기 어려운 구조로 보인다.
종합
남부 네바다의 도시들은 엔터테인먼트와 성장하는 커뮤니티로 유명하지만, 자료에 따르면 싱글 성인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순위가 개인의 경험이나 커뮤니티 연결성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Zumper의 전체 순위와 조사 방법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