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변호사,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 혐의로 유죄 협상에 합의”

“라스베이거스 변호사,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 혐의로 유죄 협상에 합의”

베가스조아 0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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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Ponzi Scheme)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가 연방 검찰과 플리딜(유죄 협상) 에 합의했다.


이 사건은 네바다주 연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매튜 웨이드 비즐리(Matthew Wade Beasley)에 대한 플리딜 합의서가 10월 17일 금요일에 제출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비즐리는 전신사기(wire fraud) 5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2년에서 20년의 징역형을 받기로 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전액 배상을 해야 하며, 정확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비즐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개인 상해 합의금 투자라는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거대한 폰지 사기를 운영했다. 그는 가짜 투자 계약에 돈을 넣게 한 뒤, 새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썼다.


5년 동안 그는 4억6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며, 이 중 상당수는 투자 사기가 진짜인 것처럼 보이게 유지하는 데 쓰였다. 또 약 3,350만 달러는 자신의 도박 빚을 갚거나 고급 주택·차량·레저용품 등을 구매해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데 사용했다.


검찰은 최소 25명의 투자자가 은퇴자금 등 생계 기반을 잃는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2022년 FBI 요원들이 비즐리의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총을 들고 있었다. 요원이 총을 내려놓으라고 명령하자 그는 총을 요원들에게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했고, 요원들이 발포해 비즐리를 맞혔다. 그는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사건과 관련된 폭행 혐의는 2023년에 취하됐다.


원래 배심원 재판은 내년 5월에 예정돼 있었지만, 이번 플리딜로 재판 일정은 변경될 예정이다. 향후 법원은 이 협상안을 심리할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한편 네바다주 대법원은 2022년 그의 체포 이후 변호사 자격을 일시 정지시켰으며, 그의 법률 업무 수입은 모두 보호 신탁 계좌에 보관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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