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라스베가스] 어른들의 이기심에 목숨을 잃은 11살 소년
어른이 쏜 총에 아이가 죽었다. 고속도로에 서로 먼저 진입하려는 두 대의 차량에서 격한 말싸움이 일어나 가해자 차를 운전하던 22세 청년이 상대방 차를 향해 총을 쐈는데 뒷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의 머리를 관통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게 말이 됩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싸우려면 지네들끼리 죽든지 할 것이지, 어린 아이가 무슨 죄입니까!!!
네바다주 핸더슨에서 발생한 보복 운전 사건으로 11세 소년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한 운전자가 다른 차량에 총을 쏘면서 발생했다. 클락 카운티 검시관은 월요일, 소년의 신원을 헨더슨 출신 브랜든 도밍게즈-차바리아로 확인했다. 그의 사망 원인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레지 레이더 헨더슨 경찰서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잃을 필요가 없었던 생명을 잃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금요일 오전 7시 30분경, 교통 체증이 심한 고속도로에서 두 차량이 "서로 추월하려는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중 한 대가 고속도로 갓길을 지나가려고 했고, 이 때 두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4도어 세단을 탄 22세 용의자가 피해자의 계부가 운전하는 하이브리드 SUV를 향해 권총 한 발을 발사해 뒷좌석에 앉은 11세 소년을 명중시켰다고 경찰이 밝혔다. 피해 소년은 학교에 가는 중이었다. 이후 피해자의 양아버지가 용의자의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 모두 고속도로 중앙에 멈춰 선 후 차량에서 내려 싸우던 중, 이 광경을 우연히 지나던 라스베가스 경찰청 경찰관이 발견하고는 곧바로 해당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체포된 직후 핸더슨 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해 아이를 지역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사망에 이르렀다. 용의자인 타일러 매튜 존스(Tyler Matthew Johns)는 공개 살인과 차량에 총기를 발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서장은 "우리는 도로에서는 모든 사람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돌볼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느 쪽이든 이런 유형의 행동에 참여하는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고속도로를 장기간 폐쇄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생명의 신성함에 대한 의무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핸더슨 경찰청장은 "사람들이 왜 참을성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안전 운전을 해야 합니다. 속도를 늦추라는 지역사회의 요청과 간청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도착하게 될 것이며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합시다"라고 전했다. ![]() 화를 못참은 22세의 멀쩡하게 생긴 가해자 역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렸다.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양보라는 단어를 선천적으로 배우지 못한 멍청이라 할 지라도 어떻게 이런 끔찍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을, 더군다나 아이를 죽일 만큼 화가 나는 상황이었을까?? 우리가 매일 다니는 그 길,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끔찍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어디 무서워서 운전이나 하고 다니겠는가 말이다. |









